
'추성훈이여, 전극으로 오게나.'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인 전극(센고쿠) 측이 추성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K-1과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추성훈에 대해 공식적으로 영입의사를 표시한 것.
전극의 주최사인 월드빅토리로드(WVR)의 쿠호 타키히로 대표는 지난 14일 일본언론을 통해 "추성훈은 재미있는 선수다. 그가 전극의 링에 오르고 싶다면 우리는 환영한다"고 추성훈에게 공개적으로 스카우트(?) 의사를 타진했다.
최근 추성훈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다이너마이트 출전 불발과 관련해 K-1과의 파이트 계약이 11월까지였음을 알리면서 FEG 측과의 재계약이 순탄치 않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쿠호 대표는 "추성훈과 FEG와의 계약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기 때문에 현재 교섭은 하지 않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도 "그가 (전극에) 관심을 표명한다면 얘기해보고 싶다"고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내비쳤다.
전극의 차기 대회는 내년 1월 4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 '전극의 난 2009'. 때문에 연말 이벤트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추성훈이니만큼 시기적으로나 몸 컨디션으로 볼 때 대회 출전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극 측의 입장이다.
쿠호 대표는 "(UFC 진출이 아니라) 일본에서 활동하고 싶다면 흥미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전극에는 미사키(카즈오) 선수나 대전을 원하는 요시다(히데히코) 선수가 있다"며 "연말 트레이닝을 했을 것이고, 계약을 빨리 완료하면 출전 얘기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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