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MBC 연기대상'이 공동수상 남발 뿐만 아니라 진행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의 화를 돋웠다.
30일 진행된 '2008 MBC 연기대상'의 사회를 맡은 신동엽과 한지혜의 아슬아슬한 진행이 도마 위에 오른 것.

신동엽은 2부 시작 때 이동건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얼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며 농담식으로 "집안에 안 좋은 일 있냐"고 덧붙여 빈축을 샀다.
농담의 대상이 다른 사람이었으면 즐겁게 웃어넘겼을 부분이지만 이동건은 불의의 사건으로 남동생을 잃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그 농담을 듣는 순간 이동건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느낌이었다. 신동엽이 일부러 그런 농담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신동엽의 어설픈 농담은 또 한 번 문제가 됐다. 드라마 '뉴하트' 팀과 인터뷰를 하던 신동엽이 지성과 김민정이 극중이 아닌 실제로도 애틋한 감정을 나누는 것 같지 않았냐는 질문을 다른 출연진들에게 한 부분이다.
하지만 지성은 '뉴하트' 종영 당일 동료배우 이보영과의 열애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조재현, 박철민 등은 신동엽의 뜬금없는 질문에 애매한 답변만 남겼다.
한지혜의 편파적 진행도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공동수상으로 '에덴의 동쪽'이 16개의 상을 휩쓴 것도 문제지만 다른 순서를 진행하면서도 말끝마다 자신이 출연 중인 '에덴의 동쪽'을 언급하는 것이 보기 불편했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출연작에 대해 가끔 언급하거나 농담을 할 수도 있지만 한지혜의 진행은 진행자로서의 중립을 잃은 정도"라며 "공동 수상에 진행 문제까지 겹쳐 'MBC 에덴의 동쪽 시상식'을 보는 것만 같았다"고 비판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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