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방송이 무산된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대신해 코믹물인 '내조의 여왕'을 방송한다.
MBC 측은 9일 오후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대체작은 '칼잡이 오수정'을 쓴 박지은 작가가 극본을 맡고, '메리 대구 공방전'과 '달콤한 스파이'를 연출했던 고동선 PD가 메가폰을 잡은 '내조의 여왕'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내조의 여왕'은 지난해 드라마국 극본 심사를 일치감치 통과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던 작품으로 올해 편성 시기를 저울질 해왔던 작품으로 미시 주부가 주인공으로 펼쳐가는 코믹 드라마다.
앞서 MBC는 지난 7일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편성이 잡혀있던 강풀의 동명만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방송이 무산됨에 따라 월화극 후속작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2009 외인구단', '탐나는도다' 등 일부 사전 제작드라마의 대체 편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MBC는 새로운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내부 PD가 연출을 맡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제작진은 준비해오던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요 배역을 마무리 짓고 오는 3월 방영에 순조롭게 임한다는 각오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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