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승엽, 프리배팅 4번 중 한 번은 홈런...'부활 예고탄'


12일 미야자키 전훈서 홈런포 6개 선보여

[사진=12일 미야자키 전훈 중 프리배팅에서 이승엽이 잇따라 커다란 타구를 날려보내고 있다]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런포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은 12일 요미우리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야자키 산마린스타디움에서 가진 프리배팅에서 24차례 타격을 해 그 가운데 6개의 홈런 타구를 날려보냈다.

배팅볼 투수로 나선 구보 유야를 상대로 좌-중-우 방향을 가리지 않고 4번에 1번꼴은 홈런을 때려냈다. 부상 후유증으로 신음했던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라진 유연한 스윙폼에서 뿜어나온 특유의 호쾌한 홈런포였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6개의 홈런을 날린 이승엽의 프리배팅 결과를 상세히 전하면서 '아시아 홈런왕'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 무엇보다 이승엽의 달라진 타격 자세에 주목했다.

'스포츠 닛폰'은 이승엽의 호쾌한 타격이 '타격폼의 리모델링'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요미우리 이적 첫 해 41홈런을 기록할 당시의 우측발을 높이 올리는 타격폼에서 벗어나, 하반신을 이용해 타이밍을 잡는 방식으로 폼이 바뀌었다. 테이크백도 간결해졌다"는 것 '스포츠 닛폰'의 분석이었다.

지난 2년간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 부활을 위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도 자진 사퇴하고 지난 겨울 근력 강화와 타격폼 수정에 매진해왔다. 이제 그 결과물이 팀 전지훈련에서 호쾌한 장타로 드러나기 시작함으로써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 훈련 후 "(부상당했던) 손가락의 통증은 전혀 없다. 간결한 스윙으로 강하게 내려찍는다는 생각을 갖고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항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개막전에 대비하겠다"고 자신감에 찬 어조로 말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승엽, 프리배팅 4번 중 한 번은 홈런...'부활 예고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