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극 '미워도 다시한번'에서 능청스런 바람둥이 역할을 맡은 정겨운이 마치 맞춤 옷을 입은듯한 리얼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극중 재벌 2세이자, 스캔들 메이커 이민수 역을 맡은 정겨운은 한 달동안 만난 여자의 수를 기억조차 못할 정도로 최고의 바람둥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훤칠한 외모에 세련된 패션스타일, 그리고 의외의 귀염성과 깊은 상처를 가슴 속에 담고 있는 내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있다.
정겨운은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진짜 바람둥이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이게 다 드라마의 인기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전작에서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애보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바람둥이라서 매회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만남을 갖고 있다. 내 생애 가장 많은 여자분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겨운은 박예진과 좌충우돌, 티격태격 커플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만났던 여자와는 다르게 도도하고 자존심 강한 최윤희(박예진 분)에게 점점 호감을 갖게 되고, 점차 윤희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고민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남자 패리스힐튼 역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실제 바람둥이 아닌가', '한국의 힐러리 윤희와의 러브라인 기대 된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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