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결혼한 이후 약 1년여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배우 지수원이 남편이 처음에는 드라마 복귀를 반대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수원은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제작발표회에서 안방극장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지수원은 "남편이 일 하는 것을 반대했다. '늦게 결혼했는데 왜 굳이 연기를 하려 하느냐. 가정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수원은 "진짜 처음에는 집에만 있으면서 가정에 충실히 했더니 남편이 '당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한 번쯤 더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수원은 이날 남편과의 닭살 애정도 털어놓으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지수원은 "남편이 내가 집에 들어올 때까지 안 자고 부담 될까봐 관심 없는 척 한다. 첫 촬영 나오는 날 먼저 일어나서 토스트랑 인스턴트 스프와 햄으로 식사를 차려줬다. 결혼해서 산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수원은 이번 드라마에서 소설가와 주부로 평범하게 살던 중 함께 일하는 드라마 작가 류영하와 정신적 불륜에 빠지면서 심심하던 인생에 변화가 생긴다.
지수원은 "드라마에 공감이 된다. 나이가 많지만 미혼일 때 느꼈던 것과 부부 생활 하면서 했던 것은 굉장히 차이가 있다. 남편에게 서운하거나 하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고 말했다.
지수원은 또 "결혼을 하고 나서 후회스러운 것이 좀 더 일찍 결혼했어도 참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좀 더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딸 부잣집 네 남매의 이야기다. 위기에 빠진 두 부부와 미스맘, 얼굴이 못생긴 막내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보통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을 따뜻하면서도 코믹한 시선으로 그려낼 드라마.
유호정, 윤다훈, 박광현, 테이, 손화령, 박정수 등이 출연하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유리의 성' 후속으로 오는 3월 7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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