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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인식 감독, "양쪽 다 투수들이..."


11일 대전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인 7개의 홈런이 터져나오자 김인식 감독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경기 직후 김인식 감독은 롯데에 10-6 승리를 거둔 데 대한 기쁨보다도 소속팀 한화와 함께 상대팀 롯데의 마운드까지 염려했다.

김인식 감독은 "투수들이 양쪽이 다 좀 그렇더라. 오늘 같은 정도의 구위로 공을 던졌다가는 거포들 만나면 다 쳐 나가겠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홈런 3개, 롯데는 1개 더 많은 홈런 4개를 날리는 이른바 '대포 싸움'을 펼쳤다. 이러한 점에 대해 투수진이 그리 강하지 않은 시즌 초반 모습을 김 감독은 이렇게 빗대 표현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왔던 한화 투수들에 대해 한마디씩 평가를 내렸다.

선발 김혁민에 이어 6회부터 2번째 투수로 나와 0.2이닝을 소화화면서 볼넷 2개를 내주고 내려간 윤규진에 대해서는 투구할 때 앞으로 몸이 쏠리면서 균형을 못 맞추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밸런스를 갖춰야 하는데 아직 그러질 못해 공을 뿌릴 때 마지막 위력이 안 생긴다. 앞으로 가면서 조정해야지"라고 말 한 다음, 이날 승리투스가 된 선발 김혁민에 대해서는 "아직 자신의 투구를 못 하더라. 슬라이더가 예리하지 않다.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는데도 가르시아, 이대호 등에게 자신있게 못 던졌다. 그 점이 좀 아쉬웠으며, 투구수가 70개 넘어서면서 구위가 확 줄어드는 점도... 첫 승 올렸으니까 나아지겠지"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구대성은 언제 등판할 지 모른다. 등쪽에 담이 들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구대성이 1군에 온다 해도 오늘 경기 봤지만 코너워크가 안 되면 위험하다. 오늘 송진우가 연속 홈런을 내준 것만 봐도 그렇고. 신인급 애들에게도 당한다는 거지"라며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내보낼 것임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대전=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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