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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빅뱅', 장원준 VS 서재응…'지면 단독 꼴찌다'


2009 프로야구가 15일 경기부터 팀별로 '두자릿 수' 경기를 맞는다.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경기는 사직에서 맞붙는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 전이다.

양팀의 선발로 롯데는 장원준, KIA는 서재응을 예고한 상태이다.

롯데 선발 마운드의 주축 좌완인 장원준은 잇따른 부진을 보인 가운데 15일 시즌 3번째 등판에 나선다.

장원준은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시즌 2번째 선발로 등판했으나 3.1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이보다 앞선 5일 사직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번째 등판 경기에서도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선발 2.1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하고 무너져 일찍 강판되더니 두 경기 연속 선발 책임을 해내지 못한 것.

팀내 에이스 손민한의 공백이 4월 내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지난 시즌 롯데 돌풍의 한 주역이었던 장원준마저 초반 안좋은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롯데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같은 장원준의 부진에 대해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은 "장원준은 현재 제구력이 좋지 않다. 이에 대한 연습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계속 실전 투입하면서 빨리 안정된 모습을 찾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5일 경기는 장원준 개인 뿐만 아니라 롯데로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14일 현재 KIA와 공동 7위로 최하위권에 떨어져 있는 가운데 15일 경기 승패에 따라 확실한 '단독 꼴찌'가 가려진다. 또한 연패와 연승의 길목에서 맞닥뜨리는 데다 롯데의 경우 열성적인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사직 '연패'를 보일 수도 있어 15일 경기에 대한 목표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KIA의 선발 서재응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8일 광주 SK전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이날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서재응은 8일 경기서 6이닝 동안 3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서재응은 개막전 이후 3연패에 빠져 있던 KIA를 연패에서 건져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서재응의 올 시즌 변화한 모습은 커브, 슬라이더를 보강하면서 타자들과의 대결에서 보다 자신있게 투구하는 것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14일 현재 KIA는 2연승을 내달리고 있어 서재응의 호투 여부에 따라 시즌 첫 '3연승'의 기쁨도 안을 수 있다.

명예회복에 나선 롯데의 장원준과 새로운 한 해를 알리려는 KIA 서재응의 좌우 불꽃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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