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 신영이엔씨 제작)에서 강재역을 맡은 최준용이 민여사와 커플이 될 뻔했던 사연을 깜짝 고백했다.

'제2의 귀가시계'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 은재(장서희 분)의 오빠로 등장한 최준용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는 '강재오빠' 혹은 '강재씨'라고 부르더라"며 "대본, 연출력, 연기자 삼박자가 최고였던 드라마였던 만큼 나도 사랑을 많이 받았고, 이번기회에 최준용이라는 이름을 잘 알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준용은 또 "미니홈피에 내가 찍은 사진을 포함해 촬영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내 홈피 속에 은재 장서희는 촬영감독이 됐다"며 "최근에는 하루에 1천여명이, 그리고 많을때는 3천여명이 다녀가면서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했다.
드라마 속에서 기억나는 장면에 대해서는 "애리에게 돌로 맞을때, 그리고 은재가 물에 빠진 동영상을 확인하면서 분노할 때, 특히 최근 하늘역의 오영실씨와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리던 때가 떠올려진다"고 했다.
최준영은 민여사와 극중 커플이 될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최준영은 "오세강 감독께 나도 극중 파트너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더니, 감독은 '하늘고모와 민여사중 둘중하나 연결시켜줄까?'라고 해 그냥 웃어넘긴 적이 있다"며 "그런데 진짜로 내 파트너는 이들 중에서 하늘고모가 됐다"고 깜짝 공개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춘 오영실에 대해 "항상 남들보다 일찍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연기에 임하는 등 열의가 아주 대단하다"며 "아나운서도 열심히 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분명히 좋은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의사와 변호사, 건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온 최준용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하늘이 같은 지적미숙아나 김명민씨가 영화에서 보여줄 루게릭병 환자같은 조금은 몸이 온전치 못한 역할도 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시트콤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현재 런칭한 악세사리 '누보떼'와 드라마 출연에 몰두하고 있는 최준용은 "중국에서도 '아내의 유혹'을 보시는 분들이 많다"며 "중국에서 한류스타인 장서희씨에게 중국갈 때 같이 가자고 넌지시 말해보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중국드라마에도 출연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는 다음달 4일부터 김지영, 김호진, 손태영 주연의 '두아내'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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