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km 사나이' 임창용(33, 야쿠르트)이 올 시즌 교류전(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하며 14세이브째를 챙겼다.
임창용은 22일 삿포로돔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과의 1차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야쿠르트는 0-2로 끌려가던 6회 아이카와의 안타와 가와시마의 몸에 맞는볼, 노구치의 1루수 강습안타 등으로 1사 만루찬스를 잡았다. 이어 클린업 트리오로 연결된 야쿠르트는 아오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5번 이이하라의 2타점 역전타가 터졌다.
야쿠르트가 리드를 잡고 경기가 종반으로 치달았으니 이제 '이무타임'이 등장할 순간, 임창용의 14세이브는 사실상 예고됐다.
9회 어김없이 등판한 임창용은 고야노-다카하시-히메네스로 이어지는 니혼햄 4~6번 타선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9번째 퍼펙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이 3타자를 상대로 3삼진을 뽑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로써 임창용은 무실점 행진 경기수를 19게임(19.1이닝)으로 늘렸다.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0'이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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