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승엽의 날'에 이승엽, '아깝다! 무안타'


'이승엽의 날'에 이승엽(33, 요미우리)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 교류전) 2차전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1호 홈런을 치는 등 2안타를 쳤던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은 요미우리 구단이 지정한 '이승엽의 날'. 요미우리는 매년 주전급 스타 선수들의 날을 지정해 팬 서비스를 실시한다. 25일은 '이승엽의 날'이었고, 한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배우 장혁이 시구자로 나서는 등 이날은 이승엽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런 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 것일까. 이승엽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해 3할대였던 타율이 2할9푼2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루 수비에서는 수 차례 까다로운 타구를 잘 처리하며 요미우리의 6-2 승리를 지켜내는 데 일조했다.

1회말 2사 1, 2루의 득점찬스에서 첫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승엽은 오릭스 선발 곤도의 변칙 투구에 말려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어 3회말 무사 1, 2루의 좋은 찬스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1사 후 3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총알같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오릭스의 바뀐 투수 좌완 시미즈가 던진 공에 맞아 타격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 이닝에서 후속타의 도움으로 홈을 밟으며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말 2사 1루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가졌으나 1루 땅볼 아웃됐다.

'이승엽의 날'을 축하해준 것은 팀내 '절친' 아베였다. 아베는 2회와 6회 솔로 홈런 두 방을 날려 팀의 6-2 승리를 이끄는 축포를 터뜨려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승엽의 날'에 이승엽, '아깝다! 무안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