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김윤석의 신작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가 첫 언론 시사 후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아 영화에 대한 호평을 기대케 한다.
평범한 시골 형사가 희대의 탈주범과 맞닥뜨린 후 자신도 몰랐던 투지를 불태우는 내용의 '거북이 달린다'는 절묘한 대사와 배우들의 호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추격자'로 흥행 성공을 거둔 김윤석이 충무로의 기대 속에 선택한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온 '거북이 달린다'는 코미디와 스릴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영화 시사 후 평가는 대체로 '재미있다', '영화의 스토리 흐름이 무리없이 전개된다', '잘 빠진 코믹 스릴러' 등 호평이 주를 이뤘다.
이에 비해 '추격자를 기대했으나 의외의 잔잔한 웃음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미지수다', '액션과 격투 대신 웃음과 휴머니티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전작 '추격자'에서 희대의 연쇄 살인마를 쫓던 김윤석이 역시 탈주범을 쫓는다는 점에서 유사한 캐릭터 연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 김윤석은 전작의 날카로운 추격자에서 수더분하고 능청스러운 시골 형사로 변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여기에 충청도 특유의 느긋한 사투리도 영화의 웃음에 큰 몫을 한다.
충무로에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났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연우 감독은 데뷔작 '2424' 이후 5년만에 두번째 영화 '거북이 달린다'를 내놨다.
이연우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개봉한 '추격자'를 보며 전직 형사라는 직업만 마음에 걸렸을 뿐 나머지는 상관 없었다"며 "김윤석씨가 '추격자'와 비슷한 이미지를 없다고 본다"고 '추격자'와의 유사점은 없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기자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들었는데, '박쥐' 만큼은 아니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격자'는 0.1%도 생각 안했다며 선택 이유를 밝힌 김윤석의 사람 냄새 나는 액션 코믹극 '거북이 달린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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