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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가 3D를 만나면? 잔혹-노출 수위↑


최초의 3D 영화 '블러디 발렌타인'이 수위 높은 고어 장면과 노출 신으로 성인 관객을 유혹하고 나섰다.

7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공포영화 '블러디 발렌타인' 시사회를 통해 공개한 영화는 그 어느 공포영화보다 핓빛 낭자한 잔혹 장면을 선보였다. 점차 진화하는 3D 시스템의 수혜를 입기에 가장 적당한 장르로 단연 호러를 꼽을 수 있다. 그동안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등의 장르를 통해 영역을 넓혀오던 Full 3D가 호러 장르와 만났다.

3D 호러영화는 단순한 비명과 평면적인 잔혹 장면에서 일대 업그레이드를 단행, 입체감과 공간감을 입고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첫 3D 호러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호기심과 기대 속에 공개된 '블러디 발렌타인'은 슬래셔 호러에 걸맞는 수위를 보여준다.

광산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연쇄 살인 사건에서 첫 희생자가 되는 소년의 눈앞이 바로 내 얼굴 위로 튀어 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광부 복장의 살인마가 휘두르는 곡괭이가 곤객을 찌를 듯 날아오고, 피해자의 선혈이 화면 가득 흩뿌려지 듯한 느낌을 전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여기에 노출 수위도 높다. 여배우의 전라 정사 신에 이어 음모까지 삭제 없이 담겨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개봉했으나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시원찮은 반응을 얻었다.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블러디 발렌타인'이 선사하는 공포감은 기존 영화들과는 차별화되고 이색적이나, 영화 전체 스토리의 개연성과 이음새는 허술해 재미를 반감시킨다. 배우들의 미숙하고 뻣뻣한 연기와 얼개가 맞지 않는 장면들이 아쉬움을 더한다.

국내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인 미국 시리즈 '수퍼 내추럴'의 미남 퇴마사로 인기를 모은 젠슨 애클스와 '씬 시티'에서 '웬디' 역을 맡았던 제이미 킹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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