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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두산, SK 3연패 빠뜨려…두산 4-2 SK


두산이 선두 SK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0차전에서 김현수의 3타점 맹활약과 선발 이재우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연패를 끊으며 시즌 42승(2무33패)을 기록했다. SK와의 승차도 3경기(무승부는 패로 간주)로 좁히며 선두 싸움을 벌이기 위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반면에 SK는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시즌 29패(47승5무)를 안은 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두산은 1회말 1사 후 임재철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다음 김현수가 SK 선발 고효준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SK도 2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의 2루타와 정상호의 볼넷 이후에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나주환의 중견수 희생타로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의 방망이가 더 매서웠다. 두산은 3회말 1사 후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김동주 타석 때 폭투로 2루에 진루하자마자 김동주의 적사타가 터져나와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김현수가 3루타로 1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SK도 후반 추격에 나서 8회초 1점을 만회하며 2-4까지 따라붙었지만 두산의 필승 계투조에 눌린 끝에 3연패를 안았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4승(1패)째를 거두고 팀의 연패도 끊었다. 9회에 마무리로 올라온 이용찬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8세이브째를 거둬 삼성 오승환과 함께 다시 구원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 선발 고효준은 3회말 두산 손시헌의 왼쪽 귀 뒷부분을 맞히면서 생각보다 일찍 교체되고 말았다. 2.2 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실점한 책임을 안고 시즌 7패(6승)의 멍에를 썼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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