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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 대한 네덜란드 언론의 관심, 박지성-이영표가 남긴 '좋은 추억'


기성용(20, FC서울)의 PSV아인트호벤 이적설이 터지자 네덜란드 언론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네덜란드의 '사커뉴스'는 "기성용이 최근 몇 달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속했다. 게다가 FC포르투 혹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역시 기성용에 관심이 있다. 또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 역시 기성용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NU sport'는 "기성용이 2010년 FC서울과 계약이 끝난다. 서울이 이번 여름에 기성용을 해외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PSV아인트호벤 역시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클럽들과 경쟁을 해야만 한다"며 기성용의 높아진 가치를 전했다.

'soccer4u' 역시 "기성용은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재능 있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PSV아인트호벤이 그를 영입하러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네덜란드 언론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기성용을 언급하며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2, 도르트문트)에 대한 성공스토리를 함께 설명했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한 목소리로 "PSV아인트호벤은 과거에 한국 선수들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이곳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 후 한국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PSV아인트호벤의 리그 우승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등에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네덜란드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이영표는 2004년 에레디비지에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영광도 맞이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성공적인 네덜란드 생활을 마친 후 2005년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네덜란드에서의 빼어난 활약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네덜란드 언론이 기성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네덜란드에 남겼던 '추억의 단상'이 떠오른 결과다. 이들이 남긴 활약 덕분에 한국인이라면 우선 믿음과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 그것도 PSV아인트호벤이라는 팀이라 더욱 크게 작용을 한 것이다.

후배가 좋은 길로 가기 해 이끌어주는 것이 선배다. 이런 점에서 박지성과 이영표는 한국 축구 후배들에게 너무나 큰 길을 열어준 셈이다. 박지성과 이영표 덕분에 후배들은 조금은 쉽게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됐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걸어간 길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기성용의 PSV아인트호벤행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빠른 유럽진출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네덜란드 언론이 보이는 기성용에 대한 관심이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살짝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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