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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90분 '헛심 공방', 0-0 무승부


90분 동안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았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1차전에서 90분 동안 헛심 공방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전반 초반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화끈한 공격도, 날카로운 기회도 만들지 못한 채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데 급급했다.

전반 12분 아크 중앙에서 얻은 인천의 프리킥에서 유병수가 오른발로 직접 슛한 것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것이 이 경기에서 처음 나온 유효슈팅이었다. 전반 16분 인천 정혁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전반 20분이 넘어가자 서울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데얀의 강력한 왼발 슈팅에 이은 김승용의 슈팅, 21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때린 데얀의 슈팅, 40분 고요한의 왼발 중거리슈팅, 45분 김치곤의 왼발 슈팅 등 서울은 연신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나 결실을 얻지 못했다.

후반 초반 서울은 전반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5분 데얀의 왼발 슈팅, 이어진 김진규의 헤딩슛 등 서울은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결정적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서울은 후반 13분 정조국, 김한윤을 빼고 이승렬, 기성용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기성용과 이승렬의 투입은 서울의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번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32분 기성용의 땅볼 프리킥에 이은 아디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오고 말았다.

후반 34분 서울은 마지막 카드 이청용까지 투입시키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청용 카드도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서울은 우세를 점하며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었으나 철옹성을 쌓은 인천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한편, 서울과 인천의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은 오는 22일 인천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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