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양익준, 美 뉴욕아시안영화제 신인감독상

독립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개봉 전부터 로테르담영화제, 라스팔마스영화제, 도빌아시안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요상을 석권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은 오는 14일 폐막하는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 10개영화제에서 13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제 상영 후 "첫 작품으로 뛰어난 재능을 인정 받은 양익준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까지 맡은 이 영화는 이번 뉴욕아시안영화제의 진정한 발견이다"(뉴욕타임즈), "그 어떤 작품들 보다 파격적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그렸다. 이 작품이 진정한 수작임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타임아웃) 등 현지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칸영화제 마켓에서 프랑스 브르노 뒤몽 감독의 타드아트필름(Tadart Film)에 판매되면 프랑스 개봉예정 소식이 확정된 '똥파리'는 일본에서도 정식 개봉된다. 일본의 스타샌즈(Star SandsP)가 영화를 수입하고 봉준호 감독 '마더'의 일본 배급사인 비터즈엔드(Bitters End)가 공동 배급을 맡아 내년 초, 도쿄 중심으로 일본 관객들과의 정식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은 현재 14일 폐막되는 파리시네마(Paris Cinema)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후 판타지아영화제(Fantasia),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F), 토론토릴국제아시안영화제(Toronto Reel Asian IFF), 도쿄필름엑스(Tokyo FILMeX) 등 다수 영화제 초청돼 수상 소식을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