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의 이종욱이 47일만에 1군 경기에 모습을 나타냈다.
턱뼈가 부러져 한 달 넘게 운동장을 떠났던 이종욱은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뒤 19일 잠실 히어로즈전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주자 손시헌 대신 대주자로 운동장을 밟았다.
이종욱의 등장에 잠실벌에 모인 야구팬들은 큰 환호로 복귀를 축하했다.
이종욱은 대주자로 나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2루에 진루한 다음 유재웅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8득점째를 올리는 역할도 해냈다.
이종욱은 지난달 2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플라이 타구를 수비하다가 팀 동료 김재호와 부딪히는 바람에 턱뼈가 부러졌다.
수술 후 재활을 거친 이종욱은 지난 16일 경찰청과 가진 2군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건재를 알려 바로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주전 출장에는 무리가 있어 대수비 등으로 나가며 감각을 익히겠다고 밝힌 김경문 감독의 계획에 따라 복귀 첫 경기를 대주자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종욱은 오는 25일 광주에서 열리는 200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도 모습을 비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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