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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설기현-조원희도 교체출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

설기현(29, 풀럼FC), 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 등 삼총사가 15일 밤(한국시간) 개막된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일제히 교체 출전했다.

선발 출전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던 이들은 모두 대기명단에 들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볼턴과 3년 계약으로 입단한 이청용은 지난 13일 현지에 도착해 개막전 출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리 맥슨 감독의 결단으로 땀을 흘릴 기회를 얻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전 토트넘 홋스퍼, 현 알 힐랄), 설기현, 김두현(전 웨스트브롬위치, 현 수원 삼성),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현 전북 현대), 조원희에 이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7호가 된 이청용은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경기에 후반 22분 개빈 맥칸과 교체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FC서울에서와 같은 등번호 27번을 달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몇 차례 볼을 잡기는 했지만 빠르게 동료에 연결하느라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후반 36분 케빈 데이비스에 헤딩으로 볼을 떨어트려 슛 기회를 만든 것이 전부였다.

볼턴은 전반 5분 선덜랜드 대런 벤트에 헤딩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후반 막판 볼턴은 선수교체로 따라잡는 데 온 힘을 기울였지만 실패하며 시즌을 패배로 시작했다.

맏형 설기현은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졸탄 게라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임대 복귀 후 10개월 만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이었다.

풀럼은 전반 13분 클린트 템프시가 슈팅한 볼이 바비 자모라에 맞고 꺾이며 들어간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조원희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 후반 종료 1분여를 남긴 44분 코마스와 교체로 개막전 무대를 밟았다. 위건은 전반 31분 우고 로다예가, 후반 11분 제이슨 코마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편, 첼시는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시즌 공식 개막전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디디에 드로그바가 두 골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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