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원 "정우성은 완벽한 남자"

중국배우 고원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정우성을 극찬했다.

영화 '호우시절' 홍보차 내한한 고원원은 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호우시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고원원은 정우성과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정우성과 작업하기 전부터 출연작들을 여러 편 봐서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가 있었지만 함께 작업하면서 또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고원원은 "정우성과 호흡이 잘 맞아 대사 연습이나 리허설을 많이 안 해도 서로 교감을 이뤄서 많은 장면들이 연출됐다"며 "말하지 않아도, 리허설 하지 않아도 교감이 충분히 이뤄져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고원원은 또 "정우성은 쿨하고 차가운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었다. 말이 없을 것 같아 촬영 전 친해지기 힘들겠다고 걱정했다"면서 "실제 만나니 상상과 달리 너무 재미있고 농담도 잘 하고 동시에 신사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정우성에 대해 말했다.

정우성, 고원원 주연, 허진호 감독 연출의 '호우시절'은 평범한 회사원이 중국 출장길에서 유학시절 친구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았다. 10월 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