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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건재한 세미 슐트, 다니엘 기타에게 3-0 판정 낙승


212cm의 거구에 타격기술까지 완비해 자타공인 K-1의 절대강자로 인정받은 세미 슐트(네덜란드/정도회관). 그는 여전히 건재했다.

세미 슐트는 26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in 서울 파이널 16' 본 경기서 장신의 신예 다니엘 기타(루마니아/가마쿠라짐)를 상대로 경험에서 나온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3-0으로 여유로운 판정승을 거뒀다.

슐트는 지난 2005~2007년까지 3연속 그랑프리를 제패한 K-1 사상 최강의 강자다. 주최측은 흥행을 고려해 슐트의 패배만을 고대했지만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 16전까지 슐트는 무적의 모습으로 K-1 정상에 군림했다. 지난해에는 16강전서 피터 아츠에게 패해 4연속 우승에는 실패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슐트는 올해 좀더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전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고 겸손한 인터뷰로 출사표를 던진 슐트는 시작부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엇비슷한 신장의 다니엘 기타(195cm)도 녹록지 않았다. 기타는 슐트의 툭툭 찔러보는 펀치를 잘 막아내며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반격하는 등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슐트도 1라운드는 다소 당황하며 수비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갈 정도.

하지만 2라운드 접어들면서 경기 운영력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슐트는 노련미를 앞세워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기타의 체력을 소모시켰고, 기타는 시간이 흐를수록 발놀림이 느려지며 단발 스트레이트와 킥을 잇달아 허용해 포인트를 빼앗겼다. 슐트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그의 찔러넣는 펀치는 더욱 정교해졌다.

마지막 라운드도 슐트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슐트는 전진스텝을 밟으며 기타를 압박했고, 간혹 기타가 체중을 실은 일격을 할 때면 프론트킥으로 거리를 벌려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던 슐트는 회심의 공격을 퍼부으려던 기타에게 레프트훅 카운터를 적중, 첫 다운을 빼앗았다. 이후에도 슐트는 두 번째 다운을 빼앗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의 9부 능선에서 KO로 끝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 라운드 종료 후 심판진은 망설임없이 그의 3-0 판정승을 선언했다.

한편, 앞선 '파이널 16' 경기서는 레미 본야스키, 애롤 짐머만, 루슬란 카라예프, 에베르톤 테세이라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12월 5일 예정된 대망의 8강 결승대회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이뉴스24 /올림픽공원=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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