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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반쪽 훈련', "이제는 어색하지 않아요"


세네갈전 앞두고 해외파만 훈련, 그래도 분위기는 '화기애애'

소집 명령을 받은 해외파 11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있는 김동진(제니트)과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소속팀의 반대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한 차두리(SC프라이부르크)를 제외한 9명이 단출하게 훈련을 했지만 분위기는 너무나 좋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소집 후 둘째 날 훈련을 가졌다.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뒤 4대4로 나눠 볼 뺏는 게임을 한 대표팀은 정해성 코치가 소리를 질러가며 분위기를 주도해 집중적인 훈련을 치렀다.

대표팀의 '반쪽 훈련'은 벌써 두번째. 지난달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대립하면서 어색한 가운데 해외파만 먼저 합류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훈련했지만 이번에는 익숙해져서인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좌우 측면에서 연결되는 볼을 잡아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훈련에서는 서로 이름을 부르며 장난을 치는 장면도 보였다.

4대4 미니게임에서는 막내 이청용이 측면에 서서 양 팀에 볼 배급을 해주는 역할을 통해 선수 부족을 보완하는 등 몸 풀기와 재미를 동시에 찾는 훈련으로 '반쪽 훈련'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특히 고려대학교 축구부에서 두 명의 골키퍼를 '임대'해 제대로 된 슈팅 훈련을 할 수 있었다. 한일구(4학년), 김기용(1학년) 두 골키퍼는 대표팀 이운재, 정성룡 못지않게 소리를 질러가며 해외파의 슈팅을 막아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훈련 뒤 김남일(빗셀 고베)은 "어제는 다른 훈련을 했다. 분위기도 좋았고 적응도 된다"라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 번 겪고 나니 이제는 괜찮고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라고 선수들간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 수비수 이정수(교토 상가)도 "분위기는 항상 좋다. 오히려 조금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약 1시간 반에 걸쳐 훈련을 한 대표팀은 오후 자유시간을 가졌다. 10일에도 오전 훈련만 실시하고 외박을 한 뒤 오는 12일 국내파 소집 때 함께 합류해 오는 14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 대비한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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