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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김효진과의 동성 키스신, 어려웠다"


배우 엄정화가 김효진과 키스 신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영화 '끝과 시작'의 프레젠테이션이 11일 오후 서울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과 주연배우 엄정화, 김효진, 부산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의 네번째 에피소드로 수록됐던 '끝과 시작'은 87분으로 늘어난 장편영화로 재탄생해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끝과 시작'은 남편(황정민 분)이 교통사고로 죽은 뒤, 남편과 후배(김효진 분)이 밀회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엄정화 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자신을 찾아와 용서를 비는 후배와 기이한 동거를 하게 된 여자, 그리고 죽은 뒤에도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깊이 있는 심리 연기를 선보인 엄정화는 굉장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겹치는 촬영은 한번도 없었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보내서 같이 하자고 했다. 단편이었는데 단편 작업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민규동 감독이 어떤 얘기를 나한테 줄까 기대도 됐다. 4일 후에 바로 촬영을 해야 해서 황당하기도 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짧은 기간 동안 촬영한 어려움에 대해 "감독하고는 충분히 얘기할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책을 보며 감정보다는 행위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생각이 우러나야 행위가 되는 거니까. 효진씨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가 감정을 얼마나 표현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한 장소에서 타이트하게 찍는 것이 재미는 있었어요. 촬영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묘한 감정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엄정화는 "시나리오를 볼 때나 촬영할때나 쉽지 않은 영화였다. 김효진과의 키스 신이나 엔딩 장면 등이 모두 어려웠다. 효진이 워낙 가냘픈 몸을 가지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보호를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리드를 당하는 촬영이어서 마음 속으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말했다.

영화 '끝과 시작'은 영화제 상영을 시작으로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부산=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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