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았던 대종상이 6일 오후 막을 내렸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이 3개 부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다 수상작이 3개 부문에서 상을 가져간 것이 전부일만큼 올해 대종상은 고른 분배가 눈길을 끌었다.
올 대종상은 후보작(자) 발표부터 논란과 구설에 시달렸다. '내 사랑 내 곁에', '해운대'의 히로인 하지원이 후보에서 누락된데다, 최고의 화제작 '박쥐'가 최우수 작품 후보에서 고배를 마셨다. 무엇보다 후보작 발표 당시 미개봉작이었던 '하늘과 바다'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등 주요 4개 부문에 지명에 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구설과 논란 탓에 대종상은 시상 결과에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상 결과 역시 고른 나눠주기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성에 힘을 쏟아 부문 별 고르게 분배했지만, 상반기 화제작이 수상에서 누락돼 구설을 피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특히 9개 부문 최다 후보작으로 지명됐던 '해운대'는 기획상 단 1개 부문의 상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대종상영화제 시상은 총 20개 부문에 걸쳐 본심에 오른 30편의 작품을 일반 심사위원과 전문 심사위원들이 각각 심사해 선정했다.
이하 수상자 및 수상작
▲작품상=신기전▲감독상=김용화(국가대표)▲남우주연상=김명민(내사랑내곁에)▲여우주연상=수애(님은 먼곳에)▲남우조연상=진구(마더)▲여우조연상=김영애(애자)▲시나리오상=영화는 영화다▲촬영상=미인도(박희주)▲조명상=박쥐(박현원)▲편집상=신기전(김현)▲음악상=쌍화점(김준석)▲미술상=쌍화점(김기철)▲영상기술상=국가대표(정성진)▲음향기술상=신기전(오세진/블루캡)▲기획상= 해운대(윤제균)▲의상상=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권유진/최의영)▲신인감독상=이호재(작전)▲신인남우상=강지환(7급공무원)▲신인여우상=김꽃비(똥파리)▲공로상=강대성 감독 ▲인기상=김명민, 박보영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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