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남규리, 소외시켰다는 글에 서운했다"

리더 남규리가 탈퇴한 후 새 멤버를 영입하고 컴백한 씨야가 지난 4월 남규리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당시의 심경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씨야의 이보람 김연지는 지난 4월말 남규리가 전속권 문제를 놓고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과 첨예하게 대립할 당시 기자회견에 나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씨야의 이보람 김연지는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리더이고 언니였던 남규리에 아직도 서운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들은 당시 서로 합의 하에 앨범도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며, 특히 기자회견에 나선 직접적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했다.

이들을 가장 서운하게 했던 것은 남규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썼던 '날 소외시켰다'는 내용의 글. 이보람 김연지는 "그 글로 인해 많은 오해가 생겼다"며 "그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극에 달해 기자회견까지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3년을 같이 한 멤버를 나쁘게 말해야 했기에 그 기자회견 이후 우리도 팬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었지만,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극단적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보람 김연지는 "하지만 팬들께 안 좋은 모습 보인 건 정말 죄송하다. 이번 앨범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씨야는 새 멤버 수미를 영입하고 타이틀곡 '그놈 목소리'로 새 앨범 활동에 한창이다.

씨야는 "새 맴버가 완벽하게 팀에 적응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린 잘 맞춰나가고 있다"며 "수미가 와서 음악의 폭이 더 넓어지고 밝아졌다. 기존 씨야의 색깔은 물론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