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신종플루 감염에도 복귀작 촬영 강행군

배우 최민수가 1년 6개월간의 은둔 생활을 정리하고 컴백작 '아버지의 집'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최민수씨가 지난 11월 신종플루에 감염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촬영을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행여 현장 스태프와 연기자들에게 전염이라도 될 것을 우려해 며칠 동안 휴식을 가졌고, 완쾌된 이후에도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최민수는 "25년의 배우 생활 가운데 촬영장에 마스크를 쓰고 다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부인 강주은은 최민수의 회복을 위해 정성껏 간호했다.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여러 차례 촬영 현장을 방문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손수 만든 음식으로 스태프를 대접했다.

최민수는 이런 아내의 사랑에 대해 "내 아내가 진정한 '내조의 여왕'"이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극중 아버지 '강만호' 역을 맡은 최민수는 28세부터 60세까지를 폭넓은 나이대를 연기한다. 삼류 스턴트맨, 공사판 막노동꾼, 전과자 등을 거치며 잡초처럼 살아온 남자의 자식에 대한 끊임없는 희생과 사랑을 그린 '아버지의 집'은 오는 28일과 2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