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의 이선균과 공효진이 야외촬영 때마다 닥쳐오는 강추위에 곤욕을 치르며 촬영 중이다.
1월 4일부터 방송될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해 실내 촬영이 많지만 유독 이선균과 공효진의 야외촬영 날이면 어김없이 강추위가 찾아오는 것.

주방장 현욱(이선균 분)과 주방 보조 유경(공효진 분)이 처음 만나는 장면은 현욱과 부딪힌 유경이 금붕어를 담아 오던 비닐봉지를 놓쳐 금붕어를 살리기 위해 손바닥에 물을 모아 옮겨야 하는 상황.
혹한의 날씨 속에서 수차례 촬영을 거듭한 이선균은 "처음에는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지더니 나중에는 화끈거리며 열이 날 정도였다"고 촬영담을 전했다.
두 사람은 또 최근 한밤중 포장마차에서 다시 한 번 야외촬영을 진행했는데, 첫눈 내리는 밤 현욱에게 해고당한 유경이 쓸쓸히 포장마차를 찾아갔다가 현욱을 만나는 장면이었다고.
촬영은 저녁 무렵 시작돼 새벽 4시께 끝이 났고 입이 얼어 대사 전달도 어려운 상황에서 밤샘 촬영을 마친 공효진은 "배우는 날씨를 탓하지 않는다"며 "극중에서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유경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요리를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을 요리하는 여자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파스타'는 다음달 4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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