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지바 롯데)이 '밀어치기 타법'을 통해 본격적으로 타격감 조율에 들어갔다.
일찌감치 일본으로 건너가 개인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김태균은 19일에도 홈구장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 나와 프리배팅 위주의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프리배팅은 전날 처음 시작한 이래 이틀째로 김태균은 "두번째 하니까 컨디션이 좋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김태균의 프리배팅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밀어치는 타법을 주로 구사한 것.
이에 대해 김태균은 "타격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풀스윙을 하지 않으면서 겨우내 흐트러진 타격감을 되찾고 서서히 배팅 파워를 끌어올리기 위한 자신만의 훈련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김태균은 이날도 변함없이 몰려든 일본 취재진을 향해 "외국인선수로서 새로운 팀에 왔기 때문에 시범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예년보다 빨리 몸을 만들 작정"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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