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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 히메네스, 4이닝 1피안타 쾌투!


히메네스의 쾌투로 두산이 웃음꽃을 피웠다.

두산이 우승의 꿈을 안고 영입한 용병투수 히메네스가 첫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범경기인 탓에 상대 타선이 총력전을 펼치지 않은 점도 있지만, 히메네스는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를 연신 뿌려대며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두산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히메네스는 6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판,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2구를 뿌려 단 1피안타만을 기록하는 퍼펙트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빠른 직구 후에 들어오는 낙차 큰 포크볼에 SK 타자들은 땅볼 퍼레이드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더욱 고무적인 대목은 던진 52개의 공 중 40구가 스트라이크였다는 점이다. 초구부터 과감히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장면은 김 감독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1회말부터 3회말까지 9타자 연속 삼자범퇴(1삼진)로 잡아낸 히메네스는 4회말 1사 후 조동화의 땅볼을 놓친 손시헌(유격수)의 실책과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의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곧바로 박정권과 최정을 1루 파울플라이, 내야플라이로 처리하고 깔끔히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시범경기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어 김 감독은 5회부터 고창성으로 교체했고, 히메네스는 웃으며 두산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히메네스에 대해 "아직까지 할 말이 없다. 전지훈련서 딱 한 번 등판했다. 시범경기서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을 아끼면서도 "지금은 히메네스를 1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내심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히메네스는 시원스런 피칭을 선보이며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두산의 '우승청부사' 히메네스, 첫 인상은 합격점이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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