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엄정화를 울린 사연을 털어놨다.
류승룡은 11일 오전11시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베스트셀러' 제작보고회에서 "엄정화를 구하려는 일념 하나로 몰입해서 연기했는데 인공호흡을 하며 가슴뼈를 너무 세게 눌렀다"며 "(엄정화가) 촬영이 끝나자마자 서럽게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류승룡은 이어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도 내가 힘 조절을 잘못해서 엄정화의 코끝을 쳤다"며 "코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이번 영화에서 작가 백희수의 남편으로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인 문학 교수 박영준 역을 맡았다.
'베스트셀러'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외딴 별장에서 우연히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펼쳐진다는 내용으로 다음달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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