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김제동의 박대기 기자 패러디가 한바탕 화제가 됐다. 김제동의 굴욕 공항 패션과 하하의 '빵꾸똥꾸' 놀이에 웃고, 이적의 단편 소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타들이 트위터(twitter)에 푹 빠졌다. 자신의 일상 생활을 공개하고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스케줄 이동 중에 자신의 일과를 전하기도 하고, 점심에는 무엇을 먹었는지, 또 누구를 만났는지 세세한 일상을 전하기도 한다. 팔로워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한다.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꾸밈없는 모습이 트위터에는 여과없이 담긴다.

트위터에 빠진 대표적 스타들은 방송인 김제동과 하하, 노홍철, 박경림, 신봉선, 가수 타블로와 이적, 윤도현, 타이거JK, 이수영, 배우 박중훈 등이다.
김제동의 트위터는 시끌시끌하다. 팔로워 수만 4만7천여명에 이른다. 지난달 김제동은 "김대기 기자입니다. 서울의 기상을 알려드립니다"며 올린 KBS 박대기 기자 패러디 사진, 공연 전 정장을 입고 멋낸 사진 등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김제동의 트위터는 윤도현, 하하 등 지인 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이 가장 많은 트위터로 유명하기도 하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함께 빌어봅니다' '저도 누군가가 부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적당히 불행하고 적당히 행복한 거겠죠 ㅎㅎ' 등 팬들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다.
최근 군 제대한 하하의 트위터는 동영상과 사진을 적극 활용, 재기발랄한 웃음이 가득하다. 트레이닝복으로 공항을 나오는 김제동을 찍은 '김제동 공항패션'부터 자신의 여권사진, '지붕뚫고 하이킥'의 서신애와 진지희와 찍은 '빵꾸똥꾸' 영상 등을 올려 화제가 됐다.

최근 장윤정과의 결별로 팬들을 안타깝게 한 노홍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송국에 가면~ 방송국에 가면~ 좋은형도있고 살찐형도있고 친구도있고 귀염둥이들도있고 신나는일도 많고 아무리 생각해도 파라다이스야! 파라다이스! 내일도 출근 예~"라며 여전히 밝은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의 선두주자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트위터를 통해 음악적인 이야기부터 앨범 근황 등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린다.
타블로는 24일 "역사적인 미국 힙합그룹 dilated peoples의 rakaa가 솔로 앨범을 냅니다. 에픽하이가 피쳐링으로 참여했다는 우하~ 참고로 우리가 에픽 첨 시작했을 때 이들이 우리의 롤모델이었어요. 세상 일 정말 모르죠? 꿈은, 꾸면 이룬다"며 설레이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적은 트위터를 통해 단편 소설을 쓰고 있어 화제가 됐다. 지난달부터 140자의 단문으로 쓴 '이적의 트위터 짧은 픽션'은 벌써 30편이 넘었다.
이적의 팔로워들은 '짧은 글에 여운이 담겨있다. 다음 글이 기대된다'는 글을 남기는가 하면 소설 단어 선택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하며 이적과 소통하고 있다.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스타들, 그리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팬들. 스타와 팬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에 연예계 풍경이 바뀌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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