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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오지호 "당분간 송태하 잊기 어려울 것"


안방극장에 짐승남 열풍을 몰고 왔던 '추노'의 오지호가 마지막 촬영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KBS 특별기획사극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서 송태하로 열연한 오지호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낸 소회를 털어왔다.

24일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카페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오지호는 "시원하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어제(23일) 마지막 장면을 찍었다. 실제 방송은 3개월이지만 촬영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으니 8개월간 이 작품에 올인했다. 그동안 힘든 점도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아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컷' 사인이 떨어지자 대길(장혁 분)과 손을 번쩍 들고 껴안았다. 뭉클한 감정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로맨틱 코믹 배우에서 남성미 물씬 풍기는 조선 시대 노비로 변신했던 오지호는 송태하라는 캐릭터에 대해 "남자다운 모습의 캐릭터에 목 말랐는데 이번에 다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로맨틱 코미디 모습과 남자다운 모습 두 가지를 다 가지고 가고 싶다"고 밝혔다.

높은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오지호는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간의 조화"였다며 "무엇보다 조연 선배들의 열연이 정말 이 작품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논란이 됐던 이다해와의 제주도 키스신에 대해서는 "제주도 촬영때 수려한 풍경에 화려한 액션이 어우러진 장면에 비해 너무 반대되는 장면이 그려져 논란이 된 것 같다"며 "혜원에 대한 감정이 사랑으로 돌아선 순간이기 때문에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추노'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당분간 태하 캐릭터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휴식과 팬미팅 등의 일정만 소화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품 사극 '추노'는 종영까지 2회분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대길, 태하, 혜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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