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영화 '공기인형'으로 일본에서 4관왕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 극장에서 열린 영화 '공기인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배두나는 '공기인형'으로 일본 내에서 열린 2009 일본 아카데미, 도쿄스포츠대상, 다카사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 화제가 됐다.
배두나는 "수상하게 돼서 의외였다. 알려진 것들 외에 일본 네티즌들이 뽑은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관객들이 뽑아주셔서 더 뜻깊은 상이라 (수상 소식이) 거짓말 같았다. 게다가 외국배우로는 최초라고 해서 더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기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인형 역할로 수상까지 하게 된 것은 일본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라며 "그 벽을 넘어선 것은 배두나가 매우 섬세하게 감정표현을 했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며 여성의 한 생애를 본 느낌을 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배두나의 호연으로 상을 받은 것이고 그 덕분에 영화도 호평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공기인형'에서 사람의 마음을 갖게 된 공기인형 역을 맡았다.
'공기인형'은 어느 날 갑자기 감정을 갖게된 공기인형이 바깥 세상 외출을 통해 사랑의 감정과 인간의 삶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로 다음달 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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