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블랙드레스로 고혹美 작렬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8시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을 진행한 이날 본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에서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특히 블랙 컬러의 롱 드레스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한 여배우들이 많았다. 대상 후보에 오른 고현정을 비롯해 소녀시대 윤아, '지붕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 이채영 등이 블랙 드레스로 맵시를 뽐냈다.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은 심플한 블랙 튜브 드레스 위에 오간자 소재 톱을 매치해 섹시한 시스루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액세서리는 가슴에 브로치 하나로 포인트를 줘 중용의 미가 돋보였다.

'블랙소시' 윤아도 이날 블랙 미니드레스로 각선미를 뽐냈다. 등까지 내려오는 긴머리와 블랙 아이라인, 반짝이는 입술이 섹시미를 돋보이게 했다.

황정음은 섹시한 캣츠아이와 시크한 업헤어로 레드카펫에 나타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황정음은 러플 디테일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에스까다의 롱 드레스를 입어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우아미를 연출했다.

보디 라인이 섹시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이채영은 노출 드레스가 아니라도 충분히 섹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독특한 소재가 돋보이는 스테이트먼트 숄더 드레스는 디자이너 박병규의 브랜드 '하우앤왓'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