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日 언론, "아사다가 김연아에게 설욕했다" 호들갑


아사다가 '영웅'이 됐다.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에게 설욕한 금메달'이라고 표현하며 아사다의 우승 소식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사다는 28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합계 197.5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으로 190.79점에 그쳐 6.79점차로 아사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009년부터 김연아에게 줄곧 뒤지며 아쉬움을 곱씹은 만큼 이번 대회 금메달로 아사다는 다시 한번 자신감을 되찾은 모양새다. 일본 언론 역시 아사다의 금메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연아에 설욕! 마오 역전 금'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여왕의 탄생이다. 연기를 끝낸 마오는 완전연소하며 웃음을 지었다. 라이벌 김연아에게 프리 득점에서는 열세였지만, 2008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의 승리로 세계여왕의 왕좌를 2시즌만에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도 '마오 세계피겨 제패!'라는 타이틀로 "쇼트프로그램에서는 2위를 기록한 마오가 트리플악셀에서는 회전부족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안정된 연기로 종료 후에는 웃음을 지었다"고 평가하며 아사다 마오의 소감을 덧붙여 상세히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아사다 마오가 2년만에 세계여왕을 차지했다. 일본선수사상 최초가 되는 2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빛났다"고 대서특필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피니시를 마치고 아사다는 양손을 교차시켜 기쁨을 표현했다. 트리플 악셀-2회전 토루프에서는 회전부족이었지만 올림픽에서 실패한 후반의 3연속 점프, 3회전 토루프 등 나머지는 거의 완벽하게 연기했다"며 "쇼트프로그램 2위였지만 역전 우승을 이뤘다. 무엇보다 가지고 싶었던 금메달이 아사다의 가슴에서 빛났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김연아를 이겼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사다의 역전(쇼트프로그램 2위) 우승에 초점을 맞췄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日 언론, "아사다가 김연아에게 설욕했다" 호들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