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그라운드, 두 개의 운명'
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절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한판 승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한국시간) 저녁 펼쳐지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두 나라의 치열한 일전을 드라마틱하게 예고하고 있는 나이키 광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과 아르헨티나 핵심 공격수 테베스가 한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순간을 각각 석상과 동상으로 대치시켜 신선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나이키의 광고 담당자는 "둘은 실제로 매우 절친한 사이이며 이번 경기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그라운드는 냉정하다. 둘은 친구가 아닌 맞수로 이번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박지성 선수를 중심으로 우리 국가대표팀 23명 모두가 투혼으로 하나되어 모든 순간을 지배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17일(목)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대한민국-아르헨티나 B조 2차전은 두 나라는 물론 두 선수에게도 결코 물러서거나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이다.
하나의 그라운드에서 친구였던 두 선수가 대결하는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도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아르헨티나전을 서울에서 응원할 예정이라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 파이낸스 센터와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 영플라자에 설치된 초대형 박지성 석상 광고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같다.
'역사에 남을 플레이를 보여라!'는 문구와 함께 빌딩 전체에 설치된 석상이 된 대표팀 주장 박지성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승리에 대한 확신과 투혼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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