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의 간판스타 데이비드 베컴(35)이 대표팀 은퇴를 부정했다.
14일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베컴은 대표팀에 합류해 2012년 유럽선수권(유로 2012)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베컴은 "올 시즌 잉글랜드를 위해 플레이하고 싶다. 또 난 언제나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며 "대표팀을 은퇴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면서 유로 2012 출전과 함께 가능하다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도 출전해보고 싶다는 의욕까지 표현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베컴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월드컵 홍보대사 자격으로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 함께 지원스태프로 동행해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을 곁에서 지켜봤다.
이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는 감독 교체설에 휘말렸고, 베컴은 한때 카펠로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카펠로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하면서 베컴의 감독설은 사라졌다.
그간 감독직에 대해 강하게 부정해왔던 베컴은 카펠로 감독의 연임에 대해 "올바른 판단이라고 본다. 난 현재 감독직 취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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