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하준호의 5선발 합류를 언급했던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또 한번 기대감을 드러냈다.
29일 사직 KIA전에 앞서 로이스터 감독은 현재 공백 상태인 5선발 요원으로 하준호를 언급하면서 성공적인 적응 여부는 '제구'라고 강조했다.
현재 롯데는 강점인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상태다. 조정훈은 다음달 4일 미국 LA로 떠나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고, 현재로서는 수술을 받아 올 시즌 등판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원준도 단순 허리 근육통이 쉽게 낫지 않아 현재 등판제외 상태다. 손민한 역시 8월 1일 등판이 2주간 연기됐다.
이에 따라 롯데는 송승준, 사도스키, 이재곤, 김수완으로 힘들게 선발 마운드를 운용하고 있다. 그나마 우천 취소와 올스타전 등이 있어 일정에 여유를 가진 것이 롯데로서는 다행스러운 일.
하지만 본격적인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로이스터 감독도 5선발요원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고, 현재 2군에서 머물고 있는 하준호를 상황에 맞춰 불러올릴 참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하준호가 2군에서 잘 던지고 있고, 기회를 줘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하준호가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지만 종종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
로이스터 감독도 이에 대해 경계했다. 그는 "최근 2군에서 7이닝 3볼넷(1실점)을 기록했다고 보고 받았다. 2군 타자와 경기 등을 잘 모르지만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제구가 좀 나아졌다고 본다"며 "하준호는 1군에 있을 때도 150km를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없었다"고 아직 신뢰감을 쌓지 못한 상황임을 전했다.
특히 하준호의 클로저 기용법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하준호는 스트라이크를 더 던질 수 있으면 마무리 투수로도 기용이 가능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사직=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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