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1호 도움'…볼턴, 웨스트햄에 3-1 완승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도움으로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볼턴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업튼파크서 펼쳐진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후반 23분 아크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엘만더의 골을 도왔다. 이청용이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이청용은 후반 35분 테일러와 교체될 때까지 연신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볼턴의 핵심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반전은 웨스트햄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노블, 칼튼 콜 등이 연신 매서운 슈팅을 때리며 볼턴을 두드렸다. 볼턴은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웨스트햄은 전반 31분 스타인손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야스켈라이넨의 손을 넘지 못했다. 키커로 나선 콜의 슈팅을 야스켈라이넨이 선방하며 다시 한 번 볼턴을 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볼턴은 후반 2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웨스트햄의 업슨이 자책골을 터뜨린 것. 선제골 분위기를 이어가 후반 23분 볼턴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청용의 정확한 크로스를 엘만더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32분 노블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37분 엘만더가 볼턴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웨스트햄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결국 볼턴의 3-1 완승으로 경기는 끝났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