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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또 하나의 '부상 투혼', 4번 거인 이대호


29일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롯데 선발 송승준의 '투혼'이 크게 부각된 경기였다.

경기 이틀 전 편도선염을 심하게 앓아 체온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에 시달렸지만 등판을 강행해 자신에게 맡겨진 제1선발 임무를 어떻게든 소화해줬기 때문이다. 송승준은 5.1이닝 5실점해 썩 만족스런 피칭을 하지는 못했으나 몸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도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켜내 롯데의 10-5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또 다른 '부상 투혼'의 주인공인 4번타자 이대호 역시 '타격 7관왕'의 명예에 어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이날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공격 뿐만 아니라 3루 수비에서도 초반 여러차례 까다로운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해내며 자칫 두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분위기를 되돌려놓으며 승리로 향하는 발판을 다졌다.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에 앞서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가 상당히 걱정이다. 송승준의 상태도 염려되지만 이대호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주포의 몸 상태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이대호 본인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했다. 이대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몸만 괜찮다면 좋겠다. 컨디션은 정말 최고인데..."라며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염려했다.

하지만 1차전에 돌입하자 이대호는 '7관왕'이자 롯데 간판스타로서의 위용을 공수에서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대호는 페넌트레이스 막바지에 발목 부상을 입고 한동안 공백기를 거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대호는 2회초 공격 때 볼넷 출루한 다음 후속 공격을 통해 3루까지 진루해 있다 정보명의 땅볼 타구 때 홈으로 달려드는 과정에서 상대 포수 박노민과의 충돌로 발목을 다쳤다.

이후 마지막 2경기에는 아예 출장하지 못하고 부상 치료에 힘썼다. 그런 상태가 포스트시즌 직전까지 이어져 정상적인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1차전에 3루수 4번타자로서 맡은 역할을 100% 다해내며 투혼의 승리를 보여줬다.

이대호 이름 석자에 실린 무게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한 1차전 결과였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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