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김지수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지수는 8일 오후 소속사인 나무액터스를 통해 사과문을 전달, 공식사과했다.

김지수는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에게 좋지 못한 모습으로 나서게 된 것 같아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좀 더 빨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 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어떻든 늦어진 점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지수는 이어 "지금 벌어진 이 상황들이 전적으로 내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고 누구보다도 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는 만큼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과 질책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번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마음 깊이 사죄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지수는 지난 5일 발생했던 음주 뺑소니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지수는 "지난 5일 오랜만에 지인 예닐곱 명과 함께 단골 미용샵에서 샴페인을 마셨고, 저녁 8시 30분 경 차를 몰고 지인들과 함께 이동하는 도중 교차로에서 바뀐 신호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는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서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며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내가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다음 날 바로 경찰서로 가서 잘못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과 현장을 지키지 못한 잘못에 대해서는 백 번 사죄 드리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국민에게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런 일로 실망을 드린 것 자체가 송구스럽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 스스로 주의하고 반성하겠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좀 더 성숙하고 현명하게 행동하지 못한 나의 태도에 대해 여러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지수는 올 11월 KBS '근초고왕'으로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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