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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두 골' 구자철, "박주영에게 배울 것 너무 많아"


두 골을 터뜨려 신날 법도 했지만 이제 시작인 만큼 흥분은 하지 않았다. 주장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의 꿈은 오로지 금메달이라 더 차분했다.

구자철은 10일 요르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한국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고누적으로 다음 3차전 팔레스타인전에는 나설 수 없지만 모두가 체력 관리를 위한 홍명보 감독의 치밀한 전략이었다.

북한과의 1차전 0-1 패배는 여전히 충격으로 남아있는 듯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 나선 구자철은 "지난 경기의 부담감이 꽤 있었다. 아직까지도 많이 힘들다"라며 북한전 패배로 어려운 출발을 했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래도 서서히 팀 전체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한 구자철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며 승리에 목마른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멤버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조직력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요인이기도 하다. 구자철은 "당시에 활약했던 선수들이 많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어제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라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박주영(AS모나코)의 합류에 대해서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선배가 아닌가. 선수들이 보고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 선수단과 융화되려는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아직 강팀을 만나지 않았다고 규정한 구자철은 "고비가 분명히 올 것이다. 넘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두 골을 넣은 데 대해서는 "기분 좋은 일이다.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라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홀가분하게 인터뷰를 끝낸 구자철은 도핑테스트에 당첨, 선수들과 따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조이뉴스24 /광저우(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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