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워리어스 웨이'(감독 이승무)가 동서양의 칼과 총이 맞선 화려한 액션과 환타지적인 비쥬얼을 담은 영상으로 첫 베일을 벗었다.
장동건과 케이트 보스워스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첫 언론 시사회를 갖고 전 세계 흥행 몰이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워리어스 웨이'는 동양적인 전사의 모습과 철학적 배경, 그리고 서양의 웨스턴 시대가 한데 혼합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극중 총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마을의 악당들과 칼로 무장한 자객단들의 마지막 격전 장면은 장동건의 화려한 액션과 CG가 더해져 동서양 문화가 가장 대비되는 장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영화 전반적으로 동서양를 대표하는 칼의 전사와 총잡이 악당이라는 문화가 우화적이고 환타지적으로 동시대에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를 스크린 위에 만들어내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극중 장동건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전사가 된 한 남자 '양'으로 변신해 냉혹한 전사의 이미지와 인간성을 회복해 가는 절제미, 마지막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는 비장함과 외로움 등을 스크린에 표현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동양의 최고의 전사가 악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서부의 한 외딴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떠난다는 스토리 구조는 너무 낡고 헐겁다는 지적이 많다. 60~70년대 르네상스를 이뤘던 할리우드 웨스턴 무비의 2010년 아시아판이라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이승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이전에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동서양의 신비스럽고 환타지적인 우화의 세계를 창조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세계를 스크린에 만드는 작업이 재미있기도 하고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극중 한국 고유의 사물놀이 소리가 배경이 된 이유에 대해 "애당초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우리의 것을 선보일 생각은 있었다. 기관총 소리와 사물놀이 소리를 통해 난장판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믹싱 녹음을 끝낸 후 만족했다"고 전했다.

장동건은 "언어적인 면보다는 장동건이란 배우에 익숙하지 않는 외국 스템들과 배우들에게 나를 다시 증명해 보이는 게 가장 큰 도전이었다"며 "배우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관객과 만나는 지점이 카메라가 돌고 있는 그 순간에 스크린에서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으로 전달하는 것, 새롭게 나를 다시 증명하는 게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할리우드 첫 주연의 소감을 밝혔다.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한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케이스 보스워스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매우 유닉크하고 뷰티풀했다. 예전에 이런 스트립을 본 적이 없다. 이런 우화적인 요소, 시각적 장르는 처음 봤다. 캐릭터 역시 영화 자체에서 볼드하고 특이했으며 시적으로 아름답게 표현돼서 진실되게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장동건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인 '워리어스 웨이'는 동양 최고의 전사(장동건 분)가 자신을 쫓는 비밀 조직을 피해 서부의 사막 끝 외딴 마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액션 영화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배리 오스본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케이트 보스워스, 제프리 러쉬, 대니 휴스톤 등 국내 팬들에게도 낮 익은 할리우드 배우들도 대거 출연한다. 오는 12월 2일과 3일 한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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