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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많은 선수를 갑부로 만들어주었는데"


"우리는 벌써 많은 선수를 부자로 만들어주었다."

간판스타 데릭 지터와 재계약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거듭 여론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등 최고위층이 지터에 대한 구단의 조건 제시가 타당함을 설명한 데 이어 이번엔 잠잠하던 공동 구단주 행크 스타인브레너가 나섰다.

행크 스타인브레너는 실권을 쥐고 있는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의 형으로 아버지 조지 스타인브레너를 빼닮았다는 평을 듣는 인물. 그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키스 스타플레이어들이 이제는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은 부를 축적했다며 은근히 지터를 겨냥했다.

그는 "우리가 많은 선수를 붙잡고 싶어 하는 만큼 우리는 이미 그들을 엄청난 부자로 만들어주었다"며 "일부 선수들은 구단주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최근 재계약 문제로 관심을 모으는 지터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1억8천900만달러의 계약을 했으며 올해로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양키스는 계약기간 3년에 평균연봉 1천500만달러씩 4천500만달러를 제시했으며 이에 지터 측은 "당혹스럽다"는 말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다.

결국 그같은 발언은 돈은 벌만큼 벌었으니 미래를 생각해 양키스에 남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행크 스타인브레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계약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지터와의 재계약을 낙관했다.

양키스는 지터 외에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와의 재계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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