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공주-법의학자 대결서 敗..이대로 무너지나

공주('마이 프린세스')와 법의학자('싸인')를 상대로 대통령('프레지던트')의 반격이 힘을 잃고 말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5일 방송된 KBS2 '프레지던트'는 전국시청률 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0.0%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반해 5일 첫 방송된 SBS '싸인'은 16.1%, MBC '마이 프린세스'는 15.9%를 기록하며 각각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프레지던트'는 지난주 연말 시상식 관계로 2회 연속 방송되면서 홀로 안방극장을 지키며 시청률 사냥에 나섰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으며, 이날 동시에 시작한 새 경쟁 드라마들에게도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프레지던트'는 이날 여당인 새물결미래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에 출마한 후보 장일준(최수종 분)의 변신을 그리며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장일준은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로 '감성정치'를 선보이던 것과 달리 카리스마와 매력을 적당한 타협과 전략을 구사했다.

'프레지던트'가 이러한 변화를 통해 향후 '싸인'과 '마이 프린세스'의 새로운 경쟁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혹은 이대로 무너져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