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싸이와 '거품 키스' 시도(?)…네티즌 '깜놀'

[정은미기자] 배우 하지원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명장면 거품 키스를 가수 싸이와 시도해 화제다.

하지원은 오비맥주가 새롭게 선보인 '카스라이트' 광고에서 기존 모델인 싸이와 함께 '시크릿가든'의 명장면인 거품키스를 패러디했다.

광고에서 싸이는 "여자들은 왜그래? 꼭 남자랑 있을 때는 입술에 거품 묻은 거 모른척 하더라?"라는 드라마 속 현빈의 대사를 읊조리며, 하지원 앞으로 얼굴을 들이댄다.

'거품키스'를 시도할 무렵, 거품의 정체가 '카스라이트'의 맥주 거품임을 알고 싸이가 하지원 입술보다 더 끌리는 카스라이트를 택하며 거품키스가 실패로 돌아간다는 반전의 묘미를 담았다.

드라마 속 현빈의 빤짝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촬영에 임한 싸이는 "2011년 콘서트 오프닝 의상은 빤짝이 트레이닝복으로 해야겠다"며,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퍼포먼스로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팀 상무는 "'카스라이트'의 이번 광고는 단순한 드라마 패러디를 넘어 극 중 명장면 속에서 제품의 특징이 자연스럽게 돋보일 수 있도록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광고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조각미남 현빈이 불었다', '싸이에게 색다른 주원의 냄시가 난다', '맥주로도 거품키스 시도해볼까'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