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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돌스 "목표는 신인상과 국민요정"(인터뷰)


[이미영기자] "남녀공학 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실력, 파이브돌스가 확실히 보여드릴게요."

'신인 아닌 신인' 파이브돌스(5dolls)가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냈다.

파이브돌스는 찬미, 수미, 혜원, 효영 등 기존 남녀공학의 여성 멤버들에 신입 멤버 은교가 가세한 5인조 걸그룹. 새롭게 심기일전한 이들은 댄스곡 '너 말이야'로 두번째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데뷔 전 대형 신인으로 주목 받은 남녀공학이었지만 구설수에 휘말리며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안타까움은 멤버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 아쉬움이 더해져 이번 앨범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좋은 쪽으로 이슈가 됐든 안 좋은 쪽으로 이슈가 됐든 기대만큼 남녀공학이 잘 되지는 않았어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다른 가수들이 신인상을 타고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것을 지켜보면서 참 부러웠죠. 그래서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열심히 하자'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10인조 남녀 혼성그룹에서 5인조 걸그룹으로 체제가 변화하면서 그만큼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이미지 변신은 물론이며, 노래 창법 등 음악적인 변신도 필요했다. 잠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연습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멤버들은 "밥 먹는 시간 빼고는 전부 연습시간이었다"고 그간의 연습량을 단적으로 설명했다.

멤버 효영은 컴백을 앞두고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숨기고 연습을 할 정도로 악바리 같은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효영이 다리가 아픈데도 이를 숨겨서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연습 도중 혼자 쉬는 걸 보고 '힘든 건 전부 똑같다'는 말까지 했는데 나중에 다리 부상을 알았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효영은 이에 "파이브돌스 활동도 곧 해야 하는데 멤버들에게 말하기가 힘들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특히 죽음의 '다이어트 식단' 속에서도 이어지는 고된 훈련에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걸그룹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이미지도 중요하다"고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그만큼 이번 앨범은 파이브돌스에게 절실한 앨범이었으며, 멤버 개개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였다.

"파이브돌스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싶어 열심히 했어요. 안무나 레슨은 남녀공학 때부터 꾸준히 해왔지만 그 때와는 달라진 점이 많아요. 남녀공학이나 파이브돌스 음악을 비교해보면 목소리 창법이나 감정선이 많이 달라졌죠. 남녀공학은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강한 중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파이브돌스는 발랄하고 풋풋한 신인의 모습 그리고 또다른 카리스마가 필요했죠."

"(남녀공학 때는) 연습했던 것의 60% 밖에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멤버 수가 많다보니 파트가 짧아져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힘들었죠. 이번에는 그 때 못 보여준 재능이나 실력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어요."

당찬 욕심으로 파이브돌스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한 달 남짓. 멤버들은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음악 차트를 보면 기대치에 못 미친다.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음악이든, 예능이든 뭐든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파이브돌스에게 '목표'를 물었더니 '신인상'과 '국민요정'이라는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처음 준비할 때부터 신인상을 꿈꿨는데 남녀공학 때 받아보디 못해서 더 탐이 나요. 걸그룹으로 뭉쳐서 받으면 더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줄 때까지 쉬지 않고 활동할 거에요."

"올 연말 쯤에는 '2011년 가장 활약을 펼친 걸그룹' 하면 파이브돌스를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비주얼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실력으로 인정 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국민 걸그룹 하면 소녀시대나 원더걸스를 생각하는데 1년 정도 지나면 저희가 '국민요정'이 될 수 있도록 치고 올라가면 좋겠어요. 대중들이 기억해주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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