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재기자] 현대건설이 챔피언 등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3) 완승을 거뒀다.
1세트,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세트 초반 케니의 백어택 등으로 10-5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케니의 오픈공격 성공으로 15-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의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양효진의 2연속 블로킹으로 21-16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7로 여유롭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우세가 이어졌다. 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미아의 백어택으로 7-5로 잠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미아의 범실로 8-7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세트 중반 14-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수지의 속공으로 20-14, 20점대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 역시 25-18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3세트마저 현대건설이 잡아내며 경기를 일찍 끝마쳤다. 세트 초반, 중반까지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끌려갔다. 하지만 3세트 종반부터 현대건설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황연주의 서브에이스로 21-21 첫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건설은 25-23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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