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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선발 투수, 백화점서 좀도둑질 체포돼


[김홍식기자] 현역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절도범으로 체포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AP 통신에 따르면 신시내티 레즈에서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 마이크 리크는 이날 한 백화점에서 의류 여섯 점을 훔치다 발각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가 훔치려던 의류는 모두 티셔츠로 가격을 모두 합쳐봐야 59달러88센트였다. 체포된 리크는 최대 180일 동안 감옥살이를 할 수도 있다. 리크의 올해 연봉은 42만5천달러다.

신시내티 구단은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힐 뿐 사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리크는 메이시 백화점에서 티셔츠를 살펴보다 가격표를 모두 떼어낸 뒤 값을 치르지 않고 백화점을 나섰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경력 2년째인 리크는 데뷔 첫 해인 지난해 8승4패에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한 유망주. 올해는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2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자책점 6점을 내주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올라갔지만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과 1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각각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는 안정된 피칭을 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1차지명을 받은 리크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곧바로 5선발 자리를 따내 1965년 드래프트가 실시된 이후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통산 21번째 선수가 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조니 쿠에토와 호머 베일리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리크가 불미스런 사건을 저지름에 따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타이틀 방어에 나선 신시내티가 어떻게 팀 분위기를 추스를지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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