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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은 없었지만 메시의 위력 말해주는 '옐로카드 4장'


[최용재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 수많은 클럽들이 메시를 막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확실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메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파울뿐이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 것이다.

메시의 질풍같은 스피드와 마법같은 드리블, 그리고 예상할 수 없는 슈팅 타이밍은 상대를 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메시를 상대하는 팀들은 메시를 막기 위해 파울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 파울을 하지 않는다면 위기가 찾아온다. 간혹 고의적인 파울로 메시의 기를 꺾으려고도 한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레알 마드리드. 별중의 별들이 모인 최고의 클럽중 하나지만 메시를 상대할 때는 다른 클럽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메시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파울을 저질러야만 했고 거칠고 고의적인 파울로 메시를 압박할 수밖에 없었다.

4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메시를 막기 위해, 또 승리를 위해 메시에 수많은 파울을 저질렀다. 지난 1차전에서 메시에 2골을 얻어맞은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메시에 대한 견제는 더욱 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에서 총 5장의 경고를 받았다. 그 중 4장이 메시를 막느라 저지른 파울로 인한 것이었다. 메시를 파울로 끊지 않으면 레알 마드리드에 위기가 찾아올 수 있었다. 그래서 옐로카드를 각오하면서도 메시를 파울로 저지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12분 카르발류가 첫 번째 경고를 받았고, 후반 23분 알론소, 29분 마르셀로, 39분 아데바요르까지 옐로카드를 받았다. 메시의 드리블 앞에서는 4장의 옐로카드와 맞바꾸는 거친 파울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침묵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경고 4장이 메시의 위력을 대신 말해주고 있다. 메시를 견제하고 저지하기 위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메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가장 두려운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메시는 침묵했지만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둬 통합 전적 3-1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안착했다. 아직 결승 상대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샬케04 중 한 팀이다. 누가 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와 똑같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메시를 도대체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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